한시

邊思변사-崔慶昌(최경창)

노년의 인생 2025. 4. 21. 10:13

邊思변사-崔慶昌(최경창)

변방의 시름

 

小少離家音信稀(소소리가음신희)

어려서 집 나와 소식조차 끊겼는데

 

秋來猶着戰時衣(추래유착전시의)

가을 왔건만 아직도 얇은 전투복 입었네.

 

城頭畫角吹霜急(성두화각취상급)

성 꼭대기 위의 호각 된서리 올 때 부니

 

一夜黃楡葉盡飛(일야황유엽진비)

하룻밤 새 누런 느릅 잎 모두 져버렸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