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秋夜將曉出籬門迎凉有感-陸游(육유)

노년의 인생 2025. 4. 24. 16:11

秋夜將曉出籬門迎凉有感-陸游(육유)

(추야장효출리문영량유감)

가을 밤 새벽 무렵 사립문을 나서다

찬바람 맞으며 감회를 쓴다

 

三萬里河東入海(삼만리하동입해)

수만리 길 황하는 바다로 흘러가고

 

五千仞嶽上摩天(오천인악상마천)

까마득한 봉우리는 하늘에 닿는다

 

遺民淚盡胡塵裏(유민누진호진리)

나라 잃은 백성들은 오랑캐 말발굽 아래 눈물 흘리고

 

南望王師又一年(남망왕사유일년)​

남쪽 왕의 군사 기다리며 또 일 년이 지나네

[출처]한시 교양 115선 이규일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