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錢塘湖春行전당호춘행-白居易(백거이)

노년의 인생 2025. 4. 25. 17:48

錢塘湖春行전당호춘행-白居易(백거이)

전당호 봄 나들이

 

孤山寺北賈亭西(고산사북가정서)

고산사의 북쪽, 가정의 서쪽

 

水面初平雲脚低(수면초평운각저)

물결은 잔잔터니 구름 낮게 내려앉는다

 

幾處早鶯爭暖樹(기처조앵쟁난수)

곳곳엔 때 이른 꾀꼬리 남쪽 가지로 다투어 날고

 

誰家新燕啄春泥(수가신연탁춘니)

어느 집인가 제비는 봄 진흙을 물고 간다

 

亂花漸欲迷人眼(난화점욕미인안)

만발한 꽃들을 보니 눈이 황홀하고

 

淺草纔能沒馬蹄(천초재능몰마제)

낮게 자란 풀들 말발굽을 살짝 덮네

 

最愛湖東行不足(최애호동행부족)

가장 좋은 호수 동쪽은 가도 가도 부족하니

 

綠楊陰裏白沙堤(녹양음리백사제)

푸른 버들 그늘 아래 백사제로구나

[출처]한시 교양 115선 이규일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