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破陣子·醉裏挑燈看儉-辛棄疾(신기질)

노년의 인생 2025. 4. 28. 08:09

破陣子·醉裏挑燈看儉-辛棄疾(신기질)

(파진자· 취리도등간검)

파진자·취중에도 등불 밝혀 보검을 살피고

 

醉裏挑燈看劍(취리도등간검)

취중에도 등불 밝혀 보검을 살피고

 

夢回吹角連營(몽회취각련영)

일어나면 군영엔 호각이 울린다

 

八百裏分麾下炙(팔백리분휘하자)

기름진 소를 잡아 부하들에게 구워주고

 

五十弦翻塞外聲(오십현번새외성)

오십 현 거문고 소리 변방 가득 울려퍼지면

 

沙場秋點兵(사장추점병)

사막의 가을, 병사들을 점검하네

 

馬作的盧飛快(마작적로비쾌)

말은 적로가 되어 휘달리고

 

弓如霹靂弦驚(궁여벽력현경)

활은 우뢰처럼 시위를 울린다

 

了卻君王天下事(료각군왕천하사)

군왕의 천하대사를 이루고

 

贏得生前身後名(영득생전신후명)

죽어도 변치 않는 명성을 떨치려했으나

 

可憐白發生(가련백발생)

가련해라, 백발만 느는구나.

[출처]한시 교양 115선 이규일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