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零丁洋과영정양-文天祥(문천상)
영정양을 지나며
辛苦遭逢起一經(신고조봉기일경)
일생의 고난과 운명 다 경전에서 시작되었으나
干戈寥落四周星(간과요락사주성)
전장을 떠돈 지 사 년이 되었네
山河破碎風飄絮(산하파쇄풍표서)
조국산천은 바람에 떠도는 솜털처럼 부서지고
身世浮沉雨打萍(신세부침우타평)
이 내 신세는 비 맞아 요동치는 부평초 같네
惶恐灘頭說惶恐(황공탄두설황공)
황공탄에서 패퇴하여 마음은 두렵고
零丁洋裏歎零丁(여정양리탄영정)
영정양에서 포로되어 고독하게 탄식하네
人生自古誰無死(인생자고수무사)
인생 자고로 죽지 뉘라서 안 죽을까
留取丹心照汗青(유취단심조한청)
붉은 충정 남겨두어 역사를 비추리
[출처]한시 교양 115선 이규일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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