赴戍登程口占示家人-林則徐(임칙서)
보살만·서강서조구벽
力微任重久神疲(역미임중구신피)
미약한 힘으로 중임을 맡아 오래도록 정신이 피로하니
再竭衰庸定不支(재갈쇠용정부지)
더 고갈되어 쇠약해지면 지탱하지 못하리라
苟利國家生死以(구리국가생사이)
진실로 나라에 이롭다면 생사를 걸 것이다
豈因禍福避趨之(기인화복피추지)
어찌 화복 때문에 따르거나 피하겠는가
謫居正是君恩厚(적거정시군은후)
임금의 후덕한 은혜로 귀양 떠나는 몸
養拙剛於戍卒宜(양졸강어술졸의)
변방의 수졸이 되어 내 본분을 지키리
戲與山妻談故事(희여산처담고사)
장난삼아 아내에게 옛날이야기 들려주며
試吟斷送老頭皮(시음단송노두피)
늙은 머리 잘린 노래나 읊어줄까.
[출처]한시 마음을 움직이다 이규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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