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무제-金時習(김시습)
不須偸得未央丸(불수투득미앙환)
구차히 미앙환을 얻을 필요 없나니
境靜偏知我自閑(경정편지아자한)
지경이 고요하니 내가 너무 한가함을 알았네
命僕竹筒連野澗(명복죽통연야간)
종에게 대통을 들 개울에 잇게 하니
一條飛玉細珊珊(일조비옥세산산)
한 줄기 나는 옥이 가늘게 소리 나네
十錢新買小魚船(십전신매소어선)
열 냥으로 작은 고깃배를 새로 사서
搖棹歸來水竹邊(요도귀래수죽변)
노를 저어 물 대나무가에 돌아왔네
占得江湖風雨夢(점득강호풍우몽)
강호의 비바람 속에 살려던 꿈을 얻었으니
箇中淸興與誰傳(개중청흥여수전)
그 속에 맑은 흥취 누구에게 말할꼬
[출처]매월당시 서예산책/저자: 김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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