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呈玉山 (元繡香閣) 옥산에게 드림

노년의 인생 2023. 8. 21. 08:58

呈玉山 (元繡香閣) 옥산에게 드림

 

秋淸池閣意徘徊(추청지각의배회) 가을 못 맑으니 생각이 오락가락

向夜憑欄月獨來(향야빙난월독래) 밤 되어 난간 오르니 달은 외로이 뜨고

滿水芙蓉三百本(만수부용삼백본) 연못엔 연꽃 가득 삼백송이 인데

送君從此爲誰開(송군종차위수개) 님 보낸 지금 와서 누굴 위해 피어 있나

 

옥산(玉山):이우(1542~1609).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로 율곡 이이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