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諸將 (杜甫) 여러 장수들

노년의 인생 2023. 12. 13. 19:04

諸將 (杜甫) 여러 장수들

 

回首扶桑銅柱標(회수부상동주표)

고개 돌려 부상의 구리 기둥 표지를 보니

冥冥氛祲未全銷(명명분침미전소)

어둑어둑 재앙의 기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越裳翡翠無消息(월상비취무소식)

월상 땅의 비취 진상품은 소식이 없고

南海明珠久寂廖(남해명주구적료)

남해의 명주도 오랫동안 적막하다.

 

殊錫曾爲大司馬(수석증위대사마)

특별한 은사가 일찍이 대사마를 위해 베풀어져서

總戎皆揷侍中貂(총융개삽시중초)

장수들은 모두 시중처럼 모자에 담비꼬리를 꽂았다.

炎風朔雪天王地(염풍삭설천왕지)

뜨거운 바람과 북방의 눈이 천자의 땅에 있음은

只在忠臣翊聖朝(지재충신익성조)

그저 충성스럽고 훌륭한 장군들이 당 왕조를 보필하고 있기 있기 때문.

 

※이 시는 766년 기주에서 지은 것으로 5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1수이다.

이 작품의 주요 내용은 당시 장군들의 무늘함에 대한 풍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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