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底 (杜甫) 꽃 아래
紫萼扶千蘂(자악부천예) 자주빛 받침 일천 술을 받치고
黃鬚照萬花(황수조만화) 노란 수염 일만 꽃을 비춘다.
忽疑行暮雨(홀의행모우) 문득 의심커던 저녁비 속을 걷는가
何事入朝霞(하사입조하) 무슨 일로 아침노을에 들었느냐.
恐是潘安縣(공시반안현) 반악의 고을이런가
堪留衛玠車(감류위개거) 위개 수레도 멈춤 직하다.
深知好顔色(심지호안색) 좋은 빛깔 깊이 아니
莫作委泥沙(막주위니사) 진흙에 떨어지지는 말거라.
※비에 젖은 듯 촉촉하고 고운 꽃을 읊으며
빨리 지지 않기를 바랬다.
인물 좋기로 유명한 반악과 위개의 고사를 이용하여
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드러내었다.
매화 또는 도화를 읊었다고 본다.
광덕 원년에 지었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聞官軍收河南河北 (杜甫) 관군이 하남과 하북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다 (0) | 2024.03.01 |
---|---|
柳邊 (杜甫) 버들가 (0) | 2024.03.01 |
漁陽 (杜甫) 어양 (0) | 2024.03.01 |
陪王侍御同登東山最高頂宴姚通泉晩攜酒泛江(杜甫)왕시어를 모시고 동산의 최고 정상에 함께 올라 잔치를 베풀었는데요통천이 저녁에 술을 가져와 강에 배를 띄우다 (3) | 2024.03.01 |
陪王侍御宴通泉東山野亭(杜甫) 왕시어를 모시고 통천 동산의 야정에서 잔치하다 (0) | 2024.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