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邊 (杜甫) 버들가
只道梅花發(지도매화발) 매화꽃 피었다 말했을 뿐
那知柳亦新(나지류역신) 버들 새로 싹이 났음을 어찌 알았으리?
枝枝總到地(지지총도지) 가지가지 모두 땅까지 늘어졌고
葉葉自開春(엽엽자개춘) 잎새마다 절로 봄을 열였는데.
紫燕時翻翼(자연시번익) 보랏빛 제비는 시시로 날개를 뒤집고
黃鸝不露身(황리불로신) 노란 꾀꼬리는 몸을 드러내지 않네.
漢南應老盡(한남응로진) 한남에서 응당 다 늙어버릴 터
霸上遠愁人(파상원수인) 파교의 버들이 멀리서 사람을 시름겹게 하네.
※광덕 원년 봄에 지은 것이다.
버드나무를 소재로 하여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것에
대한 탄식과 장안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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