涪江泛舟送韋班歸京得山字(杜甫) 부강에서 배를 띄우고 경사로 돌아가는 위반을 배웅하며 ‘산’자를 운자로 얻다
追餞同舟日(추전동주일) 배웅하러 따라가 배를 함께 타던 날
傷春一水間(상춘일수간) 한 강에서 봄을 아파하노라.
飄零爲客久(표령위객구) 정처 없이 떠돌며 나그네 신세 된 지 오래되니
衰老羨君還(쇠로선군환) 노쇠한 이 몸 돌아가는 그대가 부럽다오.
花雜重重樹(화잡중중수) 꽃은 겹겹이 선 나무에 섞여 있고
雲輕處處山(운경처처산) 구름은 곳곳의 산에 가볍다.
天涯故人少(천애고인소) 하늘 끝에 친구가 적으니.
更益鬢毛斑(갱익빈모반) 희끗한 살적마리만 더 늘어나는구나.
※이 시는 광덕 원년 봄에 재주에서 지은 것이다.
경사로 돌아가는 위반을 전송하며 타지에서 친구도 없이
쓸쓸히 지내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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