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燕(杜甫) 한 쌍의 제비
旅食驚雙燕(려식경쌍연) 나그네로 살다가 놀라게 된 것은 한 쌍의 제비가
銜泥入北堂(함니입북당) 진흙 물고 북쪽 마루에 들어와서라네.
應同避燥濕(응동피조습) 응당 함께 마르고 습한 것 피하고
且復過炎涼(차부과염량) 장차 또 여름과 가을을 지나게 되며.
養子風塵際(양자풍진제) 풍진 시절에 새끼 기르느라
來時道路長(래시도로장) 올 때 길은 멀기도 하였겠지.
今秋天地在(금추천지재) 올 가을에도 천지가 있으려니와
吾亦離殊方(오역리수방) 나 또한 이 낯선 지방 떠나게 되리.
※이 시는 두보가 광덕 원년 봄에 지은 것이다.
작시 당시에 낭주에 있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자신을 제비에 비유하면서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시 속에 담았다.
광덕 2년에 지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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