述古三首 (杜甫)옛날을 말한 시 3수
[一首]
赤驥頓長纓(적기돈장영) 긴 끈에 묶여 고생하는 준마
非無萬里姿(비무만리자) 만리를 달릴 재주 없어서가 아니라네.
悲鳴淚至地(비명루지지) 슬피 울며 눈물을 땅에 흘리고 있으니
爲問馭者誰(위문어자수) 묻노니 말 모는 자 누구인가.
鳳凰從東來(봉황종동래) 봉황은 동쪽으로부터 와서
何意復高飛(하의부고비) 무슨 생각에 다시 높이 날아가는가.
竹花不結實(죽화불결실) 대나무꽃 열매 맺지 않으니
念子忍朝饑(념자인조기) 그대 아침에 주릴 것을 생각하노라.
古來君臣合(고래군신합) 예부터 임금과 신하의 만남도.
可以物理推(가이물리추) 이러한 사물의 이치로 헤아릴 수 있나니.
賢人識定分(현인식정분) 어진 사람은 정해진 분수를 알아
進退固其宜(진퇴고기의) 나아가고 물러남이 참으로 마땅하다네.
※이 시는 옛날의 일을 서술하여 당시의 일들을 풍자하였다.
주로 인재를 제대로 등용하지 못하는 것과 지나치게 이익만을
탐하는 세태 그리고 무신만을 중용하여 중흥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였다.
시에서는 예로들고 있는 것은 주로 한 대의 인물과
사건이지만 두보 당시의 일을 풍자하고 있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述古三首 (杜甫)옛날을 말한 시 3수[三首] (1) | 2024.03.06 |
---|---|
述古三首 (杜甫)옛날을 말한 시 3수[二首] (0) | 2024.03.06 |
喜雨(杜甫)비를 기뻐하다 (1) | 2024.03.06 |
送王十五判官扶侍還黔中得開字(杜甫)모친을 모시고 검중으로 돌아가는 왕판관을 전송하며지은 ‘開’자를 운자로 쓴 시 (1) | 2024.03.06 |
臺上得涼字(杜甫)누대 위에서 ‘양’자를 얻다 (0)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