征夫(杜甫) 멀리 수자리 가는 사람들
十室幾人在(십실기인재) 열 집에 몇 사람 있는가
千山空自多(천산공자다) 천 산 헛되이 절로 많다.
路衢唯見哭(로구유견곡) 거리에는 오직 울음만 보이고
城市不聞歌(성시불문가) 성시에는 노래 들리지 않는다.
漂梗無安地(표경무안지) 떠다니는 나무도막 편한 땅 없으며
銜枚有荷戈(함매유하과) 하무 물고서 창을 멘 이 있다.
官軍未通蜀(관군미통촉) 관군이 촉을 열지 못하니
吾道竟如何(오도경여하) 내 길은 끝내 어찌 될 거나.
※토번 방어에 동원된 백성들의 참상을 슬퍼하면서
자신의 처지도 시름하였다.
광덕 원년에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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