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烏棲曲(李白) 까마귀 깃들일 때

노년의 인생 2024. 5. 10. 16:19

烏棲曲(李白) 까마귀 깃들일 때

 

 

姑蘇臺上烏棲時(고소대상오서시) 고소대 위의 까마귀 깃들 무렵에,

吳王宮裏醉西施(오왕궁리취서시) 오나라 왕 부차는 궁중에서 서시와 함께 술 취하여,

吳歌楚舞歡未畢(오가초무환미필) 오나라 노래 초나라 춤으로 환락이 끝나지 않았는데,

靑山猶銜半邊日(청산유함반변일) 푸른 산은 어느덧 반쪽 해를 물고 있었다네.

銀箭金壺漏水多(은전금호누수다) 은 바늘 달린 금 물시계의 물 많이 떨어져 내려,

起看秋月墜江波(기간추월추강파) 일어나 보니 가을 달이 강 물결 속으로 떨어지고,

東方漸高奈樂何(동방점고나락하) 동쪽엔 해 점점 밝아오니 못 다한 즐거움 어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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