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讀李斯傳(曹鄴) 이사전을 읽고

노년의 인생 2024. 8. 21. 12:36

讀李斯傳(曹鄴) 이사전을 읽고

 

一車致三穀(일거치삼곡) 한 수레에 세 바퀴를 단 것은

本圖行地速(본도행지속) 본시 빨리 달리게 하려는 것이나,

不知駕馭難(부지가어난) 그 수레를 모는 어려움은 모른 체한 것이니

擧足成顚覆(거족성전복) 출발하자마자 엎어져 버리기 일쑤이네.

欺暗尙不然(기암상불연) 남모르는 것 속여도 잘되지 않거늘,

欺明當自戮(기명당자륙) 남아는 것 속이면 늘 자살하는 골 된다네.

難將一人手(난장일인수) 한 사람의 손으로는

掩得天下目(엄득천하목) 천하의 눈을 가리기 어려운 것.

不見三尺墳(불견삼척분) 석자 넓이의 무덤엔

雲陽草空綠(운양초공록) 그늘에 햇볕 들다 풀빛만 푸른 것을 보지 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