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經胡城縣(杜荀鶴) 호성현을 다시 지나면서
去歲曾經此縣城(거세증경차현성)
작년에 이 고을을 지난 일이 있었는데
懸民無口不寃聲(현민무구불원성)
고을 백성들은 입이 없는 듯, 원망하는 소리도 못 내었네.
今來縣宰加朱绂(금래현재가주불)
이번에 와서 보니 고을 원님은 붉은색 관복을 입고 있는데
便是生靈血染成(변시생령혈염성)
바로 백성들의 흘린 피로 물들여진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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