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정정부(定情賦)」후한(後漢) 張衡(장형, 78~139)

노년의 인생 2024. 8. 29. 09:38

「정정부(定情賦)」

후한(後漢) 張衡(장형, 78~139)

 

❖-해제

『예문류취(藝文類聚)·인부(人部)』에 일부만이 전한다.

 

❖- 역주

夫何妖女之淑麗,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 여인인가,

光華艶而秀容. 화려함에 빛나는 수려한 용모로다.

斷當時而呈美, 당시에 없는 아름다움을 드러내니

冠朋匹而無雙. 무리에서 으뜸으로 상대가 없도다.

歎曰. 찬미한다.

大火流兮草蟲鳴, 대화성이 흐르자 풀벌레들 웃고

繁霜降兮草木零. 짙은 서리가 내리자 초목들이 진다.

秋爲期兮時已征, 가을로 약속을 했건만 때는 이미 지났고

思美人兮愁屛營. 아름다운 여인을 생각하니 수심으로 어쩔 줄 모르겠다.

출처: 도연명 산문집 김창환 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