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玄武禪師屋壁제현무선사옥벽 - 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2. 10. 17:22

題玄武禪師屋壁제현무선사옥벽 - 杜甫(두보)

현무선사의 거처 벽에 쓰다

 

何年顧虎頭(하년고호두)

어느 해에 고개지가,

 

滿壁畫滄州(만벽화창주)

벽 가득히 창주를 그려 놓았나?

 

赤日石林氣(적일석림기)

붉은 태양 아래 돌과 숲에서 기운이 서리고,

 

青天江海流(청천강해류)

푸른 하늘 아래 강과 바다는 흘러가네.

 

錫飛常近鶴(석비상근학)

석장을 날려 항상 학과 가까이하고,

 

杯渡不驚鷗(배도불경구)나무잔을 타고

강을 건너며 갈매기를 놀라게 하지도 않으니.

 

似得廬山路(사득여산로)

마치 여산으로 가는 길을 얻어,

 

眞隨惠遠遊(진수혜원유)

진정 혜원승려를 따라 노니는 듯하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