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氏別業 소씨별업 - 祖詠(조영)
소씨의 별장
別業居幽處(별업거유처)
별장 짓고 그윽한 곳에서 지내시는데,
到來生隱心(도래생은심)
와보니 은거하고픈 마음 생겨나네.
南山當戶牖(남산당호유)
남산은 방과 창을 마주하고,
灃水映園林(풍수영원림)
풍수는 뜰과 숲을 비추며.
竹覆經冬雪(죽부경동설)
대나무에는 겨울 지나온 눈이 덮여 있고,
庭昏未夕陰(정혼미석음)
마당은 어둑하니 저녁 어두움 때문이 아니라네.
寥寥人境外(요료인경외)
고요히 인간 세상 바깥에서,
閑坐聽春禽(한좌청춘금)
한가로이 앉아 봄의 새소리 듣는다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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