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扈從登封途中作 호종들봉도중작- 宋之問(송지문)

노년의 인생 2025. 2. 10. 18:28

扈從登封途中作 호종들봉도중작- 宋之問(송지문)

등봉현으로 황제의 행차를 따라가는 도중에 쓰다

 

帳殿鬱崔嵬(장전울최외)

휘장 궁전이 빽빽이 하늘로 솟아 있으니,

 

仙遊實壯哉(선유실장재)

신선의 행차 참으로 장대하도다.

 

曉雲連幕捲(효운련막권)

아침 구름은 막사에 이어져 감기고,

 

夜火雜星回(야화잡성회)

밤 등불은 별과 섞여 휘도네.

 

谷暗千旗出(곡암천기출)

골짜기 어두워지니 천 개의 깃발이 나와서이고,

 

山鳴萬乘來(산명만승래)

산이 소리 내니 만 승의 수레가 행차해서라네.

 

扈遊良可賦(호유량가부)

황제 따르는 행차가 참으로 시로 써낼 만하건만,

 

終乏掞天才(종핍염천재)

끝내 하늘에 빛날 재주가 부족하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