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兗州城樓 등연주성루 - 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2. 10. 18:03

登兗州城樓 등연주성루 - 杜甫(두보)

연주성 누대에 올라

 

東郡趨庭日(동군추정일)

동군 마당을 종종걸음으로 지나던 날,

 

南樓縱目初(남루종목초)

남쪽 누대에서 처음으로 마음껏 내다보니.

 

浮雲連海岱(부운연해대)

뜬 구름은 동해와 태산에 이어져 있고,

 

平野入青徐(평야입청서)

평야는 청주와 서주로 들어가네.

 

孤嶂秦碑在(고장진비재)

외로이 솟은 봉우리에 진시황의 비석이 남아 있고,

 

荒城魯殿餘(황성로전여)

황량한 성에 노 공왕의 전각이 남아 있네.

 

從來多古意(종래다고의)

지금껏 옛날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臨眺獨躊躇(임조독주저)

임하여 바라보니 홀로 망설이며 머뭇거리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