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李白(이백)
제9수 제나라에 기개가 드높은 사람 있었으니
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제나라에 기개가 드높은 사람 있었으니,
魯連特高妙(로련특고묘)
노중련이 홀로 고매했네.
明月出海底(명월출해저)
야광주가 깊은 바다속에서 나와
一朝開光曜(일조개광요)
하루아침에 눈부시게 빛나는 것 같았네.
卻秦振英聲(각진진영성)
진나라 군대를 물리쳐 명성을 떨치니
後世仰末照(후세앙말조)
후세에도 여전히 그 여광을 우러러보네.
意輕千金贈(의경천금증)
천금을 준다 해도 가벼이 여기고
顧向平原笑(고향평원소)
평원군을 돌아보며 껄껄 웃었네.
吾亦澹盪人(오역담탕인)
나 또한 세속을 초탈한 사람이니,
拂衣可同調 (불의가동조)
옷을 훌훌 털어 버리고 그와 뜻을 같이하리라.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 / 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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