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黃河走東溟황하주동명-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3. 18:05

黃河走東溟황하주동명- 李白(이백)

제10수 황하는 동해로 내달리고

 

黃河走東溟(황하주동명)

황하는 동해로 내달리고

 

白日落西海(백일낙서해)

백일은 서해로 떨어지네.

 

逝川與流水(서천여유수)

흐르는 강물과 세월

 

飄忽不相待(표홀불상대)

쏜살같아 기다려 주질 않네.

 

春客捨我去(춘객사아거)

청춘의 얼굴 날 버리고 떠났고

 

秋髮已衰改(추발이쇠개)

이미 늙어 백발로 변해 버렸네.

 

人生非寒松(인생비한송)

인생은 겨울에도 푸르른 소나무와 다를지니

 

年貌豈長在(년모개장재)

젊은 나이와 용모가 어찌 영원할 수 있으랴!

 

吾當乘雲螭(오당승운리)

나는 장차 이룡을 타고 가

 

吸景駐光彩(흡경주광채)

햇빛 달빛 들이마시며 젊은 광채 영원히 누리리.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 / 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