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有鶴上仙객유학상선- 李白(이백)
제7수 학을 탄 신선이 있어(제7수)
客有鶴上仙(객유학상선)
학을 탄 신선이 있어
飛飛凌太淸(비비릉태청)
훨훨 날아 하늘 위로 오르더라.
揚言碧雲裏(양언벽운리)
푸른 구름 속에서 소리 높여
自言安期名(자언안기명)
스스로 안기생이라 말하네.
兩兩白玉童(양양백옥동)
쌍쌍이 뒤따르는 백옥 얼굴의 동자
雙吹紫鸞笙(쌍취자란생)
나란히 생황을 불더라.
去影忽不見(거영홀불견)
그 모습 떠나가 홀연히 보이지 않고
回風送天聲(회풍송천성)
회오리바람 속에 천상의 소리만 들려오더라.
擧首遠望之(거수원망지)
머리 들어 멀리 바라보니
飄然若流星(표연약유성)
표연히 유성처럼 사라지더라.
願餐金光草(심혼축정전)
원컨대 금광초를 먹고
壽與天齊傾(수여천제경)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살고 싶어라.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 / 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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