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搖裔雙白鷗요예쌍백구-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5. 15:33

搖裔雙白鷗요예쌍백구-李白(이백)

제42수 너울너울 흰 갈매기 한 쌍

 

搖裔雙白鷗(요예쌍백구)

너울너울 흰 갈매기 한 쌍

 

鳴飛滄江流 (명비창강류)

끼룩끼룩 푸른 강물 위를 나네.

 

宜與海人狎(의여해인압)

바닷가 아이와 친하게 노는 게 좋으니

 

豈伊雲鶴儔(기이운학주)

어찌 저 구름 위의 학과 벗하리오?

 

寄影宿沙月(기형숙사월)

달빛 비친 모래톱에 깃들여 자고

 

沿芳戲春洲(연방희춘주)

봄 섬에서 꽃향기 따라 즐거이 노네.

 

吾亦洗心者(오역세심자)

나 역시 마음 깨끗이 씻어 내었으니

 

忘機從爾遊(망기종이유)

사심을 버리고 너를 따라 노닐리라.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