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弄紫泥海조롱자니해-李白(이백)
제41수 아침엔 자줏빛 바다에서 놀고
朝弄紫泥海(조롱자니해)
아침엔 자줏빛 바다에서 놀고
夕披丹霞裳(석피단하상)
저녁엔 붉은 노을빛 옷을 입네.
揮手折若木(휘수절약목)
손을 휘둘러 약목 나뭇가지를 꺽어 들고
拂此西日光(불차서일광)
서쪽으로 지는 해를 막네.
雲臥遊八極(운와유팔극)
구름 위에 누워 팔방 끝까지 가서 노닐고
玉顔已千霜(옥안이천상)
옥 같은 얼굴로 벌써 천년을 지냈네.
飄飄入無倪(표표입무예)
표표히 천궁으로 날아 들어가
稽首祈上皇(계수기상황)
머리 조아리고 상제에게 간청하니.
呼我遊太素(호아유태소)
나를 불러 태소궁에서 함께 노닐고
玉杯賜瓊漿(옥배사경장)
옥배로 불로주 하사하시네.
一飡歷萬歲(일손력만세)
한번 마시면 만년을 살게 되니
何用還故鄕(하용환고향)
어찌 고향에 돌아갈 필요가 있으랴?
永隨長風去(영수장풍거)
영원히 장풍을 따라가서
天外恣飄揚(천외자표양)
하늘 밖에서 마음대로 날아다니려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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