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飢不啄粟봉기불탁속-李白(이백)
제40수 봉황은 굶주려도 좁쌀을 쪼아 먹지 않고
鳳飢不啄粟(봉기불탁속)
봉황은 굶주려도 좁쌀을 쪼아 먹지 않고
所食唯琅玕(소식유낭간)
오직 낭간만을 먹는다네.
焉能與羣鷄(언능여군계)
어찌 뭇 닭과 어울려
蹙促爭一餐(축촉쟁일찬)
아웅다웅 밥 한 끼를 다투리오.
朝鳴崑丘樹(조명곤구수)
아침에는 곤륜산 나무에서 울고
夕飮砥柱湍(석음지주단)
저녁에는 지주산 여울물을 마신다네.
歸飛海路遠(귀비해로원)
날아 돌아가자니 바닷길은 멀고
獨宿天霜寒(독숙천상한)
홀로 자자니 하늘에서 서리 내려 차구나.
幸遇王子晉(행우왕자진)
다행히도 왕자진을 만나
結交靑雲端(결교청운단)
푸른 구름 위에서 친교를 맺었다네.
懷恩未得報(회은미득보)
은혜를 입고서 아직 보답을 못했으니
感別空長嘆(감별공장탄)
이별 슬퍼하며 그저 길게 탄식만 하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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