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單不陶少府半月臺등선부도소부반월대- 李白(이백)
제4수 선보현 도소부의 반월대에 올라
陶公有逸興(도공유일흥)
도공은 탈속의 흥취 있는지라
不與常人俱(불여상인구)
속인과는 함께하지 않는다네.
築臺像半月(축대상반월)
반달같이 쌓은 누대
逈向高城隅(형향고성우)
높은 성 모퉁이에 까마득히 솟아 있네.
置酒望白雲(치주망백운)
술상 놓고 흰 구름 바라보자니
商飇起寒梧(상표기한오)
가을바람은 쓸쓸한 오동나무에서 이는구나.
秋山入遠海(추산입원해)
가을 산은 저 먼 바다로 들어가고
桑柘羅平蕪(상자라평무)
뽕나무는 너른 들녘에 늘어섰네.
水色淥且明(수색록차명)
물빛이 맑고 깨끗해
令人思鏡湖(영인사경호)
경호를 생각나게 하는구나.
終當過江去(종당과강거)
결국에는 장강을 건너가야 하지만
愛此暫踟躕(애차잠지주)
여기가 좋아 잠시 머뭇거리네.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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