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台曉望 吳中천태효망 오중- 李白(이백)
제5수 천태산의 새벽 조망 오중에서
天台隣四明(천태린사명)
천태산은 사명산과 이웃하고
華頂高百越(화정고백월)
화정봉은 월 땅에 우뚝 솟아 있네.
門標赤城霞(문표적성하)
산문에는 적성산 새벽노을이 어려 있고
樓棲滄島月(루서창도월)
누각에는 푸른 바다 섬 비추던 달 걸려 있네.
憑高遠登覽(풍고원등람)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直下見溟渤(직하견명발)
바로 아래 바다가 펼쳐 보이네.
雲垂大鵬翻(운수대붕번)
구름 드리운 것은 대붕이 날개를 치는 듯하고
波動巨鰲沒(파동거오몰)
파도가 이니 큰 자라가 바다로 잠기는 듯하구나.
風潮爭洶湧(풍조쟁흉용)
바람에 파도가 세차게 솟구치니
神怪何翕忽(신괴하흡홀)
신기한 그 변화는 어찌 그리도 빠른가.
觀奇跡無倪(관기적무예)
기이한 모습 바라보니 그 자취 끝이 없고
好道心不歇(호도심불헐)
도를 좋아하는 그 마음 식지를 않네.
攀條摘朱實(반조적주실)
나뭇가지 잡아당겨 붉은 열매를 따고
服藥煉金骨(복약연금골)
단약 먹고 금골 되도록 단련하리라.
安得生羽毛(안득생우모)
어찌해야 날개가 솟아나서
千春臥蓬闕(천춘와봉궐)
영원히 봉래산 궁궐에 누워 있을 수 있으리.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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