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詠 우영-徐憲淳(서헌순)
우연히 읊다
山窓盡日抱書眠(산창진일포서면)
책 껴안고 자다가 깨어보니 창밖엔 해 넘어가고,
石鼎猶留煮茗烟(석정유류자명연)
돌솥엔 아직도 차를 달인 내음 남아있네.
廉外忽聽微雨響(염외홀청미우향)
발 바깥 가는 빗소리 홀연히 들려오니,
滿塘荷葉碧田田(만당하엽벽전전)
연못에 가득 찬 연잎은 그 빛이 더욱 푸르구나.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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