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不知誰氏作부지수씨작-작자미상

노년의 인생 2025. 3. 16. 00:26

不知誰氏作부지수씨작-작자미상

누가 지었는지 모르는 시

 

平生操持力(평생조지력)

평생 애써 가꾼 품행과 절조로도

 

不敵一念非(부적일념비)

한 순간의 그릇된 생각을 당해내지 못할 수 있지.

 

閱世三十年(열세삼십년)

지난 삼십년을 되돌아보니

 

方知學爲福(방지학위복)

배우는 것이 복임을 비로소 알겠네.

 

自古情至語(자고정지어)

예로부터 참으로 지극한 말은

 

中必無色澤(중필무색택)

말속에 화려한 꾸밈이 없다하네.

 

苟無古性情(구무고성정)

진정 예스러운 성품과 기질이 없다면

 

安得眞風雅(안득진풍아)

어떻게 참 멋을 터득할 수 있겠는가!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