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知誰氏作부지수씨작-작자미상
누가 지었는지 모르는 시
平生操持力(평생조지력)
평생 애써 가꾼 품행과 절조로도
不敵一念非(부적일념비)
한 순간의 그릇된 생각을 당해내지 못할 수 있지.
閱世三十年(열세삼십년)
지난 삼십년을 되돌아보니
方知學爲福(방지학위복)
배우는 것이 복임을 비로소 알겠네.
自古情至語(자고정지어)
예로부터 참으로 지극한 말은
中必無色澤(중필무색택)
말속에 화려한 꾸밈이 없다하네.
苟無古性情(구무고성정)
진정 예스러운 성품과 기질이 없다면
安得眞風雅(안득진풍아)
어떻게 참 멋을 터득할 수 있겠는가!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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