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雨中賞蓮우중상연-李滉(이황)

노년의 인생 2025. 3. 21. 00:31

雨中賞蓮우중상연-李滉(이황)

빗속의 연

 

畵樓東畔俯蓮池(화루동반부연지)

그림 같은 누각 동편에 연못의 연못

 

罷酒來看急雨時(파주래간급우시)

술자리 마치고 찾아오니 때마침 소나기.

 

溜滿卽傾欹器似(류만즉경의기사)

물방울 채운 연잎 기울어질 때는 그릇 같고

 

聲喧不厭淨襟宜(성훤불염정금의)

요란한 빗소리 싫잖아 오히려 빗물로 가슴을 씻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