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碧樓부벽루-奇大升(기대승)
부벽루
錦繡山前寺(금수산전사)
비단 수를 놓은 산 앞엔 영명사가 있고
大同江上樓(대동강상루)
대동강 산기슭엔 부벽루가 서 있네.
江山自今古(강산자금고)
강산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건만
往事幾春秋(왕사기춘추)
흘러간 역사의 변화는 그 얼마인가?
粉壁留佳句(분벽유가구)
부벽루 기둥에 아름다운 시구가 붙어있고
蒼崖識勝遊(창애지승유)
아득한 낭떠러지엔 놀던 사람들 이름이 새겨져 있네.
扁舟不迷路(편주불미로)
조각배는 강물 따라 잘도 떠가고
余亦泝淸流(여역소청류)
나 역시 푸른 물결 거슬러 오르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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