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浮碧樓부벽루-奇大升(기대승)

노년의 인생 2025. 3. 22. 19:34

浮碧樓부벽루-奇大升(기대승)

부벽루

 

錦繡山前寺(금수산전사)

비단 수를 놓은 산 앞엔 영명사가 있고

 

大同江上樓(대동강상루)

대동강 산기슭엔 부벽루가 서 있네.

 

江山自今古(강산자금고)

강산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건만

 

往事幾春秋(왕사기춘추)

흘러간 역사의 변화는 그 얼마인가?

 

粉壁留佳句(분벽유가구)

부벽루 기둥에 아름다운 시구가 붙어있고

 

蒼崖識勝遊(창애지승유)

아득한 낭떠러지엔 놀던 사람들 이름이 새겨져 있네.

 

扁舟不迷路(편주불미로)

조각배는 강물 따라 잘도 떠가고

 

余亦泝淸流(여역소청류)

나 역시 푸른 물결 거슬러 오르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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