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崔致遠(최치원)

노년의 인생 2025. 3. 22. 21:54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崔致遠(최치원)

가야산 독서당에 제하여

 

狂噴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첩첩바위 토해내는 물소리 깍아지른 산봉우리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지척서도 사람 말 분간하기 어렵구나.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옳다, 그르다 하는 소리 내 귀에 들릴까봐

 

故敎流水盡籠山(고교유수진롱산)

흐르는 물 부러 시켜 산을 온통 감싼 게지.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