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西海按部王侍中宣증서해안부왕시중선- 金之岱(김지대)
왕선에게
雲海茫茫空復空(운해망망공부공)
구름바다가 아득하여 비고 또 비었는데
倚樓長嘯生雄風 (의루장소생웅풍)
다락에 의지하여 길게 휘파람 부니 영웅의 풍모가 나는 듯하이
白鳥去盡暮天碧 (백조거진모천벽)
흰 물새가 사라지는 곳에 저녁 하늘이 푸르고
靑山猶含殘照紅 (청산유함잔조홍)
푸른 산은 오히려 낙일을 머금어 붉구나
花塼侍講老學士(화전시강노학사)
꽃무늬 벽돌 한림원에서 강의하는 늙은 선비와
栢署提綱賢按公(백서제강현안공)
어사대에서 기강을 잡는 어진 안찰사가
握手一笑百憂散(악수일소백우산)
손잡고 한번 웃자 온갖 근심이 흩어지니
乾坤可盡心難窮(건곤가진심난궁)
천지는 다할 수 있다 해도 우리 마음은 다하기 어려우니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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