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一 脚 爲 相

노년의 인생 2013. 7. 2. 18:20

 

一 脚 爲 相
(한 일, 다리 각, 될 위, 재상 상)


 한 쪽 다리로 재상이 되었다는 뜻.

신체가 불우한 사람이 크게 출세한 것.



윤지완(尹趾完)은 파평인으로 호는 동산(東山), 시호는
 
충정(忠貞)으로 조선 숙종 때 사람이다.
 
그가 여덟 살 때 다음과 같은 시를 읊으니 듣는 사람마다

칭찬이 자자하였다.

 雪落千山白
눈이 내리니 온산이 희어졌고


天高日月明  
하늘이 맑으니 해와 달이 밝구나



어느날 그가 용하다는 점쟁이게게 점을 쳤더니 점쟁이는 별다른
 말은 없고 다만
"다리가 없는데도 인품이 볼만하다 (無足可觀 : 무족가관)"라고
만 써 주었다.
그러나 그 뜻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는 그 뒤에 다리에 종기가 나서 부득이 한 쪽 다리를
 
절단하고 말았다. 그는 그 불우한 몸으로도 출세하여, 우의정에

 임명되어 '일각위상(一脚爲相)'하니 그를 세상에서는
 
외발 재상이라 불렀다.
 
또 그가 청백리(淸白吏)로 선정되자 사람들은 그제야 그 점쟁이

의 글 뜻을 알았고, 점이 틀림이 없음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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