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匹 夫 之 勇

노년의 인생 2013. 7. 2. 19:13

匹 夫 之 勇
(짝 필, 사내 부, 어조사 지, 날랠 용)

마구 날뛰는 행동
.
좁은 소견을 갖고 함부로 날뛰는 행동을 함.

제선왕(齊宣王)이 맹자에게 물었다
.
"이웃나라를 사귀는 데 방법이 있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있습니다. 오직 인자(仁者)만이 대국의 입장에서 소국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탕(湯)이 갈(葛)나라를 섬겼고, 문왕(文王)이

 곤이(昆夷)를 섬긴 것입니다. 오직 지자(智者)만이 소국의 입장

에서 대국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왕이 훈육을 섬겼고

, 구천(句踐)이 오(吳)나라를 섬긴 것입니다. 대국의 입장에서 소

국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즐거워하는 자이고, 소국의 입장에서 대

국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이니, 하늘을 즐거워하는

 자는 천하를 보전하고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는 자기 나라를 보

젖합니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여

 이에 보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제선왕이 말했다
.
"크도다 말씀이여! 그러나 과인이 병통이 있으니, 무엇보다 용기

를 좋아합니다."
 
제선왕은 작은 나라를 받들기보다는 작은 나라를 합병하여 나라

를 키워가고 싶고, 큰 나라와 싸워 이김으로써 제후의 맹주가 되

고 싶기 때문에 맹자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이에 맹자는 엄숙하게 말했다.

"왕께서는 청컨대 작은 용기를 좋아하지 마십시오. 칼을 어루만지

고 상대방을 노려보며 말하기를, '저것이 어찌 감히 나를 당하겠

는가?' 하는 것은 필부의 용기로 한 사람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왕은 청컨대 용기를 크게 가지십시오."
 
맹자는 용기를 좋아하는 왕의 마음을 근거로 하여 왕도정치(王道

政治)를 실행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結 草 報 恩  (0) 2013.07.02
邯 鄲 之 步  (0) 2013.07.02
風 聲 鶴 唳  (0) 2013.07.02
暴 虎 憑 河  (0) 2013.07.02
飽 食 暖 衣  (0)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