可惜 (杜甫) 애석한 일
花飛有底急(화비유저급) 꽃이 무슨 일이 있다고 이리 서둘러 날리나?
老去願春遲(노거원춘지) 늙어서는 봄이 더디 가기를 원하는데......
可惜歡娛地(가석환오지) 애석한 것은 즐거워하는 것이
都非少壯時(도비소장시) 젊은 시절이 아니라는 것.
寬心應是酒(관심응시주) 마음 너그러이 하는 데는 응당 술이 있어야 하고
遣興莫過時(견흥막과시) 흥을 달래는 데는 시보다 나은 것이 없지.
此意陶潛解(차의도잠해) 이러한 마음을 도연명은 헤아리련만
吾生後汝期(오생후여기) 나의 생이 그대 살던 시기보다 뒤에 있구나.
※봄이 가는 것을 보고 늙어가는 자기의 신세를 마음 아파하여 지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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