薄暮 (杜甫) 황혼
江水長流地(강수장류지) 강물이 길게 흐르는 곳
山雲薄暮時(산운박모시) 산 구름 낀 저녁 때.
寒花隱亂草(한화은난초) 찬 꽃은 어지러운 풀 속에 숨고
宿鳥探深枝(숙조탐심지) 잠자려는 새는 깊은 가지를 찾는다.
古國見何日(고국견하일) 고국을 어느 때 볼 것인가?
高秋心苦悲(고추심고비) 하늘 높은 가을에 마음은 고통스럽고 슬프다.
人生不再好(인생부재호) 인생에 다시 좋은 때 없으려니.
鬢髮自成絲(빈발자성사) 귀밑머리가 절로 흰 실이 되었구나.
※763년 가을에 낭주에서 지은 것이다.
두보는 이 해 9월에 낭주에 도착 하였다.
시 속에 나그네 생활의 시름이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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