甘園 (杜甫) 밀감 농원
春日淸江岸(춘일청강안) 봄날 맑은 강 언덕
千甘二頃園(천감이경원) 천 그루 밀감나무의 과수원 두 경.
靑雲羞葉密(청운수엽밀) 푸른 구름이 무성한 잎사귀에 부끄러워하고
白雪避花繁(백설피화번) 흰 눈이 많은 꽃을 피하는 듯.
結子隨邊使(결자수변사) 열매 맺으면 변방 사신을 따라가리니
開籠近至尊(개롱근지존) 광주리 열어 지존께 가까이 나아가리.
後於桃李熟(후어도리숙) 복숭아나 오얏보다 늦게 익지만
終得獻金門(종득헌금문) 끝내는 금문에 바칠 수 있다네.
※이 시에서 읊은 밀감 농원은 재주 부근에 있었다.
대기만성의 뜻을 담은 시로 광덕 원년 봄에 지었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數陪李梓州泛江有女樂在諸舫戲爲艶曲二首贈李(杜甫) 재주자사 이공을 자주 모시고 강에 배를 띄웠는데 기녀들이 배마다 있어 장난삼아<염곡>2수를 지어서 이공에게 드리다 (0) | 2024.03.03 |
---|---|
陪李梓州王閬州蘇遂州李果州四使君登惠義寺 (杜甫) 재주의 이사군 낭주의 왕사군 수주의 소사군 파주의 이사군을 모시고 혜의사에 오르다 (0) | 2024.03.03 |
望兜率寺 (杜甫) 도솔사를 바라보다 (0) | 2024.03.02 |
上兜率寺 (杜甫) 도솔사에 오르다 (0) | 2024.03.02 |
登牛頭山亭子(杜甫) 우두산 정자에 올라 (0) | 2024.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