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江陵望幸(杜甫) 강릉 행차를 바라다

노년의 인생 2024. 3. 19. 12:07

江陵望幸(杜甫) 강릉 행차를 바라다

 

雄都元壯麗(웅도원장려) 웅대한 도읍 원래 장려하니

望幸欻威神(망행훌위신) 행차 기다리니 문득 위엄 있다.

地利西通蜀(지리서통촉) 지세는 서쪽으로 촉에 통하고

天文北照秦(천문북조진) 천문은 북으로 잔을 비춘다.

 

風煙含越鳥(풍연함월조) 바람 구름은 월나라 새를 머금고

舟楫控吳人(주즙공오인) 배와 노는 오나라 사람을 끌어들인다.

未枉周王駕(미왕주왕가) 주나라 임금 수레 왕림치 않았으니

終期漢武巡(종기한무순) 마침내 한 무제의 순수를 기대하노라.

 

甲兵分聖旨(갑병분성지) 갑병에 성지를 나누시고

居守付宗臣(거수부종신) 남아 지키는 일 종신에게 맡기셨다.

早發雲臺仗(조발운대장) 일찍 운대의 의장을 보내시어

恩波起涸鱗(운파기후린) 말라 가는 비늘 은혜로운 물결 일으키소서.

 

※광덕 원년 대종이 섬주로 행차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릉으로 와 주기를 바라면서 지었다.

강릉은 형주이며 상원 원년에 남도로

삼았다가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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