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亭王閬州筵餞蕭遂州(杜甫) 강가 정자에서 왕낭주가 잔치를 열어 소수주를 전별하다
離亭非舊國(리정비구국) 이별 정자는 아니 고향이요
春色是他鄕(춘색시타향) 봄빛도 타향이로다.
老畏歌聲繼(노외가성단) 늙어서는 노래 소리 이어져 두렵고
愁隨舞曲長(수수무곡장) 시름은 춤가락 길게 따라간다.
二天開寵餞(이천개총전) 두 하늘이 은혜로운 전별연 여니
五馬爛生光(오마란생광) 다섯 말 찬란히 빛이 난다.
川路風煙接(천로풍연접) 냇길에 바람과 이내 잇닿고
俱宜下鳳凰(구의하봉황) 모두 응달 봉황 내려오리다.
※낭주 왕자사가 수주 자사에게 베푼 전별연에
참석하여 두 자사를 칭송하려 지었다.
전별연의 광경을 묘사하면서 기댈 데
없는 자신의 처지도 시름하였다.
광덕 2년 낭주에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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