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暮寒(杜甫) 저녁추위

노년의 인생 2024. 3. 29. 10:26

暮寒(杜甫) 저녁추위

 

 

霧隱平郊樹(무은평교수) 안개는 평평한 들판 나무를 가리고

風含廣岸波(풍함광안파) 바람은 먼 강언덕 물결을 머금었다.

沈沈春色靜(침침춘색정) 어둑어둑 봄빛 고요하고

慘慘暮寒多(참참모한다) 쌀쌀히 저녁 추위 많다.

 

戍鼓猶長繫(수고유장계) 수자리 북 아직도 늘 치니

林鶯遂不歌(림앵수불가) 숲속 꾀꼬리 노래하지 않는다.

忽思高宴會(홀사고연회) 문득 성대한 연회 생각노니

朱袖拂雲和(주수불운화) 붉은 소매 금슬을 스쳤지.

 

※광덕 2년 봄 낭주에서 지었다.

토번이 이웃 고을을 침략하자 봄날 저녁의 쓸쓸한

풍경과 지난날의 성대한 잔치의 기억을 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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