戱簡鄭廣文兼呈蘇司業(杜甫) 정광문에게 장난삼아 보내면서
아울러 소사업에게도 드림
廣文到官舍(광문도관사) 광문이 관청에 이르러
繫馬堂階下(계마당계하) 대청 섬돌 아래에 말을 매어두고는,
醉卽騎馬歸(취즉기마귀) 취하면 곧 말을 타고 돌아가니,
頗遭官長罵(파조관장매) 상관들의 욕을 적잖게 먹네.
才名三十年(재명삼십년) 재주로 명성을 삼십년이나 날렸으나,
坐客寒無氈(좌객한무전) 앉아 있는 손님 추운데 담요도 못 내놓네.
近有蘇司業(근유소사업) 근래에는 소사업이란 분이 있어,
時時與酒錢(시시여주전) 때때로 술과 돈을 보내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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