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與浩初上人同看山寄京華親故(柳宗元)호초 스님과 함께 산을 보며 지은 시를 도성의 친구에게 부치다

노년의 인생 2024. 8. 6. 09:59

與浩初上人同看山寄京華親故(柳宗元)호초 스님과 함께 산을 보며 지은 시를 도성의 친구에게 부치다

 

海畔尖山似劍鋩(해반첨산사검망)

바닷가 뾰족한 산들 칼 끝 같아서,

 

秋來處處割愁腸(추래처처할수장)

가을 되자 곳곳에서 애간장을 도려내네.

 

若爲化得身千億(약위화득신천억)

만약에 이 몸 천만 개로 변할 수 있다면,

 

散上峰頭望故鄕(산상봉두망고향)

봉우리 위로 흩어져 고향이라도 바라보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