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竹枝詞(劉禹錫) 죽지사

노년의 인생 2024. 8. 8. 13:34

竹枝詞(劉禹錫) 죽지사

 

楊柳靑靑江水平(양류청청강수평) 버드나무 푸릇푸릇 강물은 평평한데,

聞郞江上唱歌聲(문랑강상창가성) 내 님이 강가에서 노래하는 소리 들려오네.

東邊日出西邊雨(동변일출서변우) 동쪽에는 해가 떴는데 서쪽에는 비가 내리니,

道是無晴却有晴(도시무청각유청) 개지 않는다 했더니 다시 날이 개네.

 

 

山桃紅花滿上頭(산조홍화만상두) 산 복숭아 붉은 꽃 산마루까지 함박 피어있고,

蜀江春水拍山流(촉강춘수박산류) 촉강의 봄물은 산기슭 때리며 흐르네.

花紅易衰似郞意(화홍역회사랑의) 꽃은 붉다가 쉽게 시드니 내 임의 마음 비슷하고,

水流無限似儂愁(수류무한사농수) 흐르는 물이 한없이 내 시름과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