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春日訪桃花源춘일방도화원 金成坤(김성곤)

노년의 인생 2025. 1. 22. 00:09

春日訪桃花源춘일방도화원 金成坤(김성곤)

 

幽坐秦人地(유좌진인지)

진나라 사람의 땅에 깊이 앉아,

 

獨飮絶世時(독음절세시)

홀로 세상 밖 술을 마신다.

 

桃開無俗氣(도개무속기)

복사꽃 피어 속한 기운 사라지고,

 

梅落有香籬(매락유향리)

매화 떨어져 울타리 향기롭다.

 

三代一家口(삼대일가구)

삼대 한 집안 식구들,

 

咸來食飯炊(함래식반취)

모두 모여 불 지펴 밥 지어먹는다.

 

冉冉春將暮(염염춘장모)

뉘엿뉘엿 봄날은 저물어 가는데,

 

醺醺客歸遲(훈훈객귀지)

얼큰 취한 객은 돌아가는 길 더디다.

출처: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