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赋得古原草送别(부득고원초송별)-白居易(백거이)

노년의 인생 2025. 1. 28. 11:03

赋得古原草送别(부득고원초송별)-白居易(백거이)

 

離離原上草(리리원상초)

무성한 초원의 풀이여,

 

一歲一枯榮(일세일고영)

해마다 시듦과 영화를 반복하네.

 

野火燒不盡(야화소부진)

들불이 태워도 다 태우지 못하니,

 

春風吹又生(춘풍취우생)

봄바람이 불면 다시 살아난다네.

 

遠芳侵古道(원방침고도)

먼 향기 옛길에 스미고,

 

晴翠接荒城(청취접황성)

맑은 푸름이 황폐한 성에 이어지는데.

 

又送王孫去(우송왕손거)

또 떠나는 그대를 전송하자니,

 

萋萋滿別情(처처만별정)

무성한 이별의 정만 가득하구나.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